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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혼준비 단계 초반 미리 준비 하면 좋을 3가지

by 리치오카 2024. 12. 13.

결혼준비를 하면서 곳곳에 지뢰가 숨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업체에서 요구하는 추가금이라는 지뢰도 있지만 
필요한 항목인데 이런것도 준비 하기위해 돈을 써야하는 구나 싶은
생각지 못한 피할 수 없는 지뢰들도 있다.

나는 럭셔리하고 호화로운 결혼식을 원한것은 아니지만
우리만의 축제로 결혼식을 꾸며보자 했기에
쓸땐 쓰고 아낄땐 아끼는 방법을 택했다.

결혼준비에 어느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걸 감안하고 시작을 하지만
생각보다 큰 금액들이 추가로 지출되는 경우도 있어서
결혼 준비과정에서 미리 준비하면 좋을 3가지를 추려봤다.

1. 카드 미리 발급받아 마일리지 쌓고 할인도 받고

 

결혼준비위해 신용카드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
@pixabay


결혼준비 할때 '계약금+잔금' 의 형태로 지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계약금은 '현금'으로 계좌 이체하고
잔금은 결제 금액이 커서 혜택을 받고자 가능하면 카드로 주로 결제 했다.
현금으로 할때는 현금영수증 꼭 발행 해주는 센스!

참고로,
계약금은 업체마다 환불 가능한 조건이나 기간이 명시되어 있어서
계약전에 환불 규정을 미리 확인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계약 할땐 여기가 괜찮아 보였는데
나중에 눈에 들어오는 다른 업체와 계약을 다시 할수도 있으니까 
혹시나 모를 환불을 위해 현금으로 하는 것을 추천 한다.
카드는 환불까지 텀을 두는 경우가 있어서 비용 관리가 귀찮아 지는 것도 그 이유중 하나다

워낙에 큰 금액을 단기간에 지출해야 하다보니
결혼준비 신용카드, 체크카드, 마일리지 카드 등을 미리 발급 받아서
연말정산에도 활용하고
나중에 여행할때 쓸 마일리지도 쌓고
할인도 받다 보니 그 금액이 커서
돈을 쓰면서도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다.

사실 나는 초반에는 할인형 위주로만 결제 하다가
마일리지형을 나중에 신청해서 진행 했는데
신혼여행을 준비 하다보니 마일리지형을 미리 사용하지 못한게 약간 아쉬웠다.

카드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개인의 소비성향이나 경제적인 부분은 각기 달라 정답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잘 사용했던 카드 몇개만 언급해 보려 한다. 

(1) 할인형


나는 개인적으로 포인트적립형과 할인형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즉각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형을 선호한다.
적립형은 자동으로 적립금액이 먼저 사용되는 게 아니면
쌓이기만하고 내가 쓰지 않으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린다고 생각하지 못해서다.

할인형으로는 하기 카드를 사용했다
- 롯데카드 LOKA LIKIT 1.2 

이 카드가 쏠쏠하고 만만한게
무실적 이기도 하고, 온/오프 모두 가능한것도 좋고
실적조건이나 할인한도 없이 1.2% 에서 1.5% 결제일 할인이 된다.
나중에 결혼하고나서도 서브용으로도 사용하기 좋은 카드라 앞으로도 잘 쓸것 같다

(2) 마일리지 적립형


처음에 발급받기로 마음 먹었을때
마일리지 적립형은 하기 2개가 대표적인것 같았다.

-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
-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두개 다 혜택이 다른면으로 좋아서 고민 했다.
두개 다 발급 하자니 연회비도 중복으로 들고해서 
내가 좀더 잘 쓸것 같은 카드로 발급 받았다.
차곡차곡 몇년 모으면 동남아 비행기표 값 정도는 나오겠지?

아래 표는 내가 정말 고민되서 만들어본 리스트인데
참고 하면 좋을것 같아 공유 해본다.
자세한건 카드사에 들어가서 혜택을 확인하면 좋을것 같다.

두개다 항목은 비슷한데,
우리카드는 해외 사용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을 타겟으로 한걸로 보이고
삼성카드는 국내 사용에 대한 마일리지 적립을 더 우선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것 같다.

비교항목 삼성카드 우리카드
연회비 국내전용: 47,000 KRW
해외전용: 49,000 KRW
국내전용: 39,000 KRW
해외전용: 39,000 KRW
적립 한도 적립한도 없음 적립한도 없음
전월실적 X
(다만, 주요 혜택중 '공항'관련 혜택은 전월실적 30만원 충족해야 이용가능)
X
(다만, 주요 혜택중 '공항'관련 혜택은 전월실적 50만원 충족해야 이용가능)
해외수수료 면제 X O
(국제 브랜드 : 1%면제,
해외이용 수수료 0.3%면제)
마일리지 적립율

대한항공, 1,000원당 1마일리지
(추가적립 : 기본1마일리지 + 추가1마일리지 형태이고 적립한도 2,000 마일리지- 국내 백화점, 주유소, 카페, 편의점, 택시)
대한항공, 1,000원당 1마일리지
(추가적립 : 기본1마일리지 + 추가1마일리지 형태이고 적립한도 1,000 마일리지-해외 가맹점)
공항라운지  1인
(발급월 + 1개월까지는 이용금액 관계 없이 사용 가능-인천공항 한정 마티나 라운지)
본인1인 + 동반 1인
(카드 사용 개시월 이용실적 충족 시 다음 월 부터 이용가능-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스카이허브, 마티나, 라운지L 모두 가능)

 

2. 부케와 코사지 업체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기

@pixabay

웨딩홀, 스드메에 관한 정보는 넘쳐 나는데 부케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많이 없다.
웨딩홀, 스드메 처럼 무조건 내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항목은 아니다 보니 그런것 같다

그리고 부케를 생각하게 되는 시기가 드레스 셀렉을 하고 어울리는 것을 찾다보니
예식 한달 전인 경우가 많고
이미 돈을 쓸대로 써서
그때 즈음에는 부케도 비싸네.. 아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케를 구입하는데 보통 하기 3가지중에 하나 인것 같다.
참고로 부케 구입할때 부토니아, 가족들 코사지도 같이 주는지도 확인하면 좋다.

(1) 이미 내가 지불한 금액에 포함 


보통 동행 플래너를 선택하거나
토탈로 스드메를 하는 경우에는 부케를 준비 해 주는것 같다.
최근에 결혼식을 올린 친구는 서비스로 받았다고 해서
부케를 내가 직접 준비해야 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서비스 포함되어 있다면 패스! 


(2) 포인트로 결제


카페활동을 정말 열심히 하면 얻어지는 포인트를 모아서 주로 부케에 많이 쓴다고 한다.
그래서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나는 그렇게 부지런 하진 못했어서
모아놓은 포인트가 없다

하지만 열심히 포인트로 쌓아 오신 분이라면
업체 연계된 곳과 컨택하여 부케를 구입할수 있다.
웨딩플래너가 있다면 물어봐도 좋고
카페에도 정보가 많으니 검색해봐도 좋을것 같다.


(3)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미리 예약 걸어두기


웨딩홀을 계약하면 요새는 DVD업체, 스냅업체를 미리미리 계약 해둔다.
1년 전에 계약하려해도 이미 예약 마감된 곳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무엇보다 가성비 좋고 퀄이 좋은 업체를 선점하기 위한
계약이 매우 치열하다.
DVD업체, 스냅업체말고도 여기에 나는 부케도 추가하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1년 전까진 아니더라도
가성비 부케는 예약 오픈일까지 정해서
한달에 한번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 곳도 있다.

드레스에 어울리는 부케를 하면 더 조화롭겠지만
구지 그럴 필요 없이 부케 자체의 의미만 중요시 생각한다면
미리 선점해 두는 것도 좋을것 같다.
잘하면 5만원-10만원 사이로 할 수 있으니 가격대도 좋다.

나는 구입해야 하는 케이스 였는데
웨딩카페에서 인기있는 가성비 부케도 생각해 보려 했으나 
내가 알아봤을때가 5개월 전이었는데
이미 마감 사태..
마음은 10만원대 아래로 하고 싶은대
내가 예약 할수 있는 건 최소 15만원대였다.

결국 나는 어떤 부케를 선택 했는지 다음 포스팅에 따로 기록 해두겠다.

3. 신혼여행 비용 미리 환전하기 : 이참에 달러재테크

예비부부 신혼여행 계속 오르는 달러
@pixabay

2024년 12월 큰 사건이 있기 전에도 원달러 환율이 높았다
내 기준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이상이 높다의 기준이었는데
지금은 1500원을 향해 가고 있으니
그때가 저렴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신혼여행을 어디로 가느냐,
자유여행을 계획하느냐 여행사를 통해 계약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행사는 달러를 기준으로 지불을 해야 한다.

그래서 신혼여행지를 미리 정하면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달러를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이 금리 인하 할때 환율이 1300까지 내려 간적 있어서
그때 신혼여행비 일부를 환전 해두었는데
지금 환율이 올라서
뜻하지 않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준비하면서 초반에 생각 해두었더라면
아쉬운 부분을 적어 보았다.

결혼할때 내가 모든 부분에서 혜택을 보긴 어렵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비용을 세이브 할수 있는 건 하는것도 준비의 일부인것 같다.

결혼비용, 결혼준비 라는게
결국은 내가 원하는 이상과 현실의 타협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고려해야 할것이 많지만
너무 많은 고민보다는 합리적으로 할수 있는 선에서 결정하고
다음으로 나아가는게 더 효용이 높은것 같다.

다들 즐거운 결혼 준비가 되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