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으로 내가 입을 웨딩 드레스는 1벌.
이 1벌을 위해 거치는 과정은 꽤 길다.
드레스를 직접 주문 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대여의 방법을 선택하기에
대여할때를 기준으로 작성 해보려 한다.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서는 크게 4단계로 나눠 진행 된다.
드레스 투어 업체 선정 ▶ 드레스 투어 피팅예약 ▶ 드레스 투어 및 홀딩 ▶ 최종 드레스 셀렉
나는 아직 최종 드레스 셀렉 전 단계이지만,
드레스 투어를 하고 업체를 선정하면서
고려해보면 좋을 점들 3가지를 공유해 본다.
1. 나에게 어울리는 분위기가 어떤 무드인지 파악하기
드레스는 '피팅'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이유가
입어보지 않으면
나와 잘 어울리는 드레스인지 알수 없기 때문인것 같다.
드레스를 평소에 입을 기회가 많다면 잘 알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내가 생각한 예쁜 드레스가
곧 나와 잘 어울리는 드레스라는 공식이
생각보다 잘 적용되지 않는 분야인것 같다.
평소에 나는 어떤 스타일을 즐거 입는가?
나의 무드 (mood)는 어떤 느낌을 풍기는가?
나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업체는 어디인가?
드레스 업체가 다 같아 보이지만
각자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있고
그 이미지를 녹여내기 때문에
인스타에 검색해서 사진을 전체적으로 보면
풍기는 무드가 업체마다 다르다.
그냥 내가 보기에 좋은 '취향'만을 고려하기 보다
'취향 + 나에게 어울리는 분위기' 를
모두 충족하는 업체들로 선정하면
투어 할때도 어떤 드레스가 나에게 찰떡인지 알게 된다.
개인 적인 기준에 따라
몇몇 업체의 느낌을 표현해 보았다.
느껴지는 건 많은데 나의 표현의 한계력 여기까지 라는점.
*로즈로사 - 러블리, 우아함, 여성스러운
*브라이덜공 - 럭셔리만, 귀족의, 고급진
*시작바이명순 - 순백의 미, 깨끗함, 청초함, 청순함
*크리드제이 - 유니크, 돋보이는, 개성있는, 화려함
*죠슈아브라이덜 - 여리여리한, 여성스러운, 가녀린
*소유 브라이덜 - 활기찬, 우아하면서 당당한, 존재감 있는
물론!
한 업체라고 해서 한가지 분위기만 있는건 아니니
사진이나 후기들을 보면서 전체적인 무드를 느껴보았음 하는 맘이다.
2. 실크vs비즈vs레이스(자수), 화이트vs아이보리
(1) 비즈vs실크vs레이스(자수)
보통은 실크와 비즈 중 고르게 되지만
가을/겨울 예식에는 레이스(자수) 느낌의 드레스도
하나의 선택지로 많이 고려되는 것 같다.
실크는 민무늬 토기 같은 느낌의 단아, 청초 느낌이라면
비즈는 빗살무늬 토기 같이 화려함이 더해진 느낌이다.
레이스는 민무늬와 빗살무늬를 합쳐놓은 느낌이랄까?
레이스는 자수 무늬의 드레스도 있어서
약간 무게감이 있고 우아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비즈를 좀더 구체적으로 나눠보자면
-비즈의 풍성도 : 파워비즈, 화려비즈, 잔잔비즈
-비즈의 톤 : 그레이비즈, 실버비즈, 맑은비즈
실크의 경우 종류가 많지만 보통 두가지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원단 소재 : 미카도 실크, 오간자 실크
그래서 업체를 선정할때
어떤 느낌의 드레스가 더 종류가 많고 인기가 있으며
내 맘에 드는지 미리 알아보고 선택하면 좋다.
보통은 3가지를 다 가지고 있지만
유독 한가지 느낌의 드레스 맛집으로
표현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그곳을 꼭 넣어서 투어해보는 것도 좋고,
다 모르겠으면 차라리 전부 다
평타인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2) 화이트vs아이보리
드레스 색도 업체마다 다르다는 것을 아는가?
똑같은 업체인데 누군가는 전체 적인 톤이
아이보리 색이라서 마음에 든다 하고
어떤 사람은 너무 누런끼가 나서 싫다고 한다.
입을때 그 색에 따라 미묘하게 얼굴 톤과
어울리는지 아닌지가 결정 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드레스 또는
내가 생각하기에 잘 어울릴 톤의
드레스가 있는 업체인지 살펴 보는게 좋다.
예를들면 로즈로사는 전체적으로 아이보릿 색감이 강하고
시작바이명순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감이 강하다.
후기를 볼때 그런 부분을 언급한 부분이 있다면
캐치해서 확인 해보는 센스!
난 새하얀 드레스가 로망이긴 했지만
나는 그럼 얼굴이 둥둥 떠보여서
아이보리로 했더니
확실히 너무 톤이 잘 맞았다.
내친김에 약간 살구색?이 도는 느낌의 드레스도 입어 봤는데
그게 2순위 드레스가 되었다.
그만큼 톤도 드레스를 선택하는데에
중요한부분을 차지 하는 것 같다.
3. 비용은 어느정도까지 생각해봐야 할까?
나는 스드메 견적을 받은 비용을 베이스로
추가금 없는 곳,
추가금 조금 있는곳
추가금을 더 내야 하는 곳
이렇게 3군데를 선정했다.
최종 드레스를 선택하기 위해 드는 추가비용은 또 따로라는 점.
(물론 추가금 없는 드레스를 선택하면 더 발생하지 않는다)
스드메를 묶어서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단가를 몰라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스+드+메 의 전체적인 가격을
고려해보면 좋을것 같다.
스+메의 경우에는 선택하면
가격의 변동이 없는 편이지만
드레스의 경우에는
추가금 항목이 있다 보니
드레스로 스+드+메의 최종 견적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부분 때문에 정찰제로 시행하자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를 위한 정책을 만들겠다는
기사를 봤지만,
그 실효성이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에게 제대로 적용될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다.
모든 예비 부부가 행복하게 결혼준비를
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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